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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팩트맨]바이러스 감염 막으려면 비행기 창가가 안전?

2020-01-24 2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을 받은 국내 환자 2명은 모두 중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국내로 입국했죠. <br> <br>설 연휴를 맞아 비행기 여행을 떠나는 분들 많을텐데,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는 비행기 좌석이 있다는 말 들어보셨나요. <br> <br>특히 창가 쪽 자리에 앉으면 호흡기로 전염되는 감염병에 걸릴 확률이 낮아진다는데, 사실인지 따져보겠습니다. <br> <br>비행기의 공기 순환 시스템에는 고효율 필터가 있어서 미세한 바이러스도 대부분 걸러냅니다. <br> <br>게다가 공기 흐름도 승객 머리 위에서 아래로 흐르면서 일종의 '공기 커튼'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기내로 확산되지는 쉽지 않습니다. <br> <br>[이재갑 /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] <br>"메르스 같은 경우는 환자 분들이 비행기를 탄 적이 여러 번 있지만 한 명도 비행기 내에 전파 사례가 확인된 적은 없거든요." <br> <br>확진 환자의 앞뒤자리나 옆에 앉은 승객이 아니면 기내에서 감염될 확률은 3%도 안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데요. <br> <br>하지만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기내에서 이동할 가능성도 고려해야겠죠. <br> <br>자기 자리를 벗어나 자주 돌아다니는 승객일 수록 환자와 접촉할 가능성은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. <br> <br>미국 에모리 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비행기의 창가쪽에 앚은 승객보다 통로쪽에 앉은 승객이 기내에서 한번 이상 이동한 비율이 <br>2배 가까이 된다고 하는데요. <br> <br>[비키 허츠버그 / 미국 에모리대 생물통계학자] <br>"창가 석 승객들의 경우, 왔다 갔다 하는 다른 승객들에게 노출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." <br> <br>따라서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을 줄이려면 창가 쪽 자리에 앉는 편이 더 안전하다는 이야기는 사실에 가깝습니다. <br> <br>통로 쪽 자리라도 기내에서 손을 청결히 유지하고 마스크를 쓰면 감염 위험 낮출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. <br> <br>이상 팩트맨이었습니다. <br> <br>취재:성혜란 기자 saint@donga.com <br>연출·편집:황진선 PD <br>구성:박지연 작가 <br>그래픽:권현정, 유건수 디자이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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